제 목 : 저희 개는 제가 사랑하는 거 알겠죠?





아이가 3년을 졸랐는데
스스로 목욕 할 수 있을 때까지 안 된다고
미루다가 함께 겪는 슬픔이 너무 컸고
아이가 외로워 하길래 큰 맘 먹고 데려왔어요

17년 키운 개를 허망하게 보낸 기억이 있어서
더 망설였고 정말 고심하고 고심해서
입양했어요

첫 인상이 다라는 건 개도 마찬가질까요?
너무 순..해 보이는게 저희 아이 같아서 데려왔는데
말티즈의 그 흔한 분리 불안도 없고
왠만해선 짖지도 않아요


징징거리거나 떼쓰는 것도 없고요
처음에는 그냥 애때문에 라고 생각 했는
시간이 흐를 수록 그냥 너무 사랑해요^^;

가만히 눈 마주치고 있음 평온하고
다리 쫙 피고 누워서 누가 업어가도 모르게 자는거 보면
진짜 막내 낳은 기분이에요 ㅎ

미용 깔끔하게 해 놓으니 너무 예뻐서
누가 몰래 데려가는 거 아냐?
이런 실없는 소리가 막 나오네요^^ ㅎㅎ

보고있음 사랑한다는 말도 술술 나오고요..
우리 개는 제 맘 알겠죠?

다른 건 몰라도
죽는 날까지 옆에 있어 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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