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스킨쉽 잠자리 좋아함. 부드럽고 자상. 늘 양보하는 타입이라 인기가 많음
전문직. 그러나 전문직치고는 잘 버는 편은 못됨. 키작음. 얼굴은 괜찮고
목소리 좋고.
평생 재태크 관심없으나 제가 부지런 떨고 난리법석 피워서 남편이 직업으로 평생 번 돈보다 훨씬 더 일굼
제가 이혼하고픈 이유는
20년 넘게 살아도 공감되는 부분이 거의 없어요.
애들 안심하고 흉볼때 말고는요.
전 단돈 10원도 허투루 쓰는거 싫어하고 남편은 정반대.
원래 안 좋아하기도 했지만 스킨쉽 잠자리 요새는 더 하기 싫은데
재촉할때마다 서로가 비참해요.
그리고 늘 양보하고 사는 것도 미워요
재태크로 내가 일군 재산으로 여유로워 하는것도 얄미워요.
휴 이혼하면 바로 재혼하겠죠?
재혼하고 살아보라고 이혼할까요.
더 늙기전에 코드 맞는 여자랑 살면서 행복을 짜릿하게 느껴보라고 할까요.
여기 글보면 리스로 힘들어 하는 분 많던데
우리남편정도면 재혼상대로 인기 많겠죠.
40대초반하고도 충분히 매칭되겠죠?
재산분할 3분의2정도는 나한테 주면 놔준다고 선언할까말까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