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지하철에서 본 신기한 광경

오늘 오전
지하철 타고 가다가 요상한 사람을 봤어요.
오전 10시경이라 사람들이 한칸씩 띄워 앉아도 될 정도로 널널했구요, 제 한칸 옆에 아저씨가 (30대후반이나 40대 초반) 본인의 나일론 크로스백을 저와 아저씨 본인 사이의 빈자리에 놓고 가더라구요.

몇 정거장 가니 환승역이라 갑자기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오는데 어떤 아가씨가 그 좌석에 앉으려하니 가방을 손으로 꾹 눌리고 빈자리를 비켜주지 않으며 무언이지만 '사람이 있음 또는 자리 맡아놨음'을 암시 하더군요.
지하철에서 저런 '이 자리 맡아놨음'을 첨 봤어서 신기 했는데, 다음 정거장에서 지인이 타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서 선점? 했나보군,,,속으로 생각했죠,
이미 서서 가는 사람은 많았구요.
이번에는 어떤 40대 아저씨가 문이 열리기가 무섭게 이 자리를 향해 돌진, 엉덩이 들이 밀면서 앉기에,
' 아 이분을 위해서 자리를 선점아면서 온건가? 그런데 서로 아는척도 안하네. 갸우뚱'
그렇게 가다가 자리 선점한 30대 아저씨 먼저 휘릭 내립니다.

가만보니 저 사람은 단순히 본인 옆에 누가 앉는게 싫어서
자리를 맡아놓고(?)있었던 겁니다.
40대 아저씨와 저는 같은 정류장에 내리고,,,,,

사람 마음이 다 다르지만 이런 방식의 다름이 참 낯설고 첨보는 광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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