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대 남자가 모는 SUV와
방금 들어선 할머니 두 분이 탄 벤츠가 딱 마주쳤어요.
누가봐도 할머니가 방금 진입했고 큰길에서 가까우니
후진으로 몇바퀴만 굴리면 되는 상황인데
이 할머니 꼼짝을 안하는거에요.
SUV는 당연히 뒤로 가겠지 생각했는지
기다리고 있었고요.
한참을 기다려도 꼼짝 안하자 SUV 아저씨가
뒤로 좀 가시라고 하며 손짓을 했어요.
그래도 꼼짝 안해요.
대치상황이 꽤 오래 지속됐고
그 사이 아저씨 차 뒤로 차가 또 한대 왔고
다급해진 아저씨가 차를 빼주셔야지요!
하고 좀 큰소리로 이야기 하더라고요.
그래도 안하무인. 여전히 꼼짝 안해요.
진짜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운전대만 꼭 잡고
그대로 계시더라고요.
아저씨 한번 더 이야기 하고 뒤 상황 살피고..
그렇게 또 시간이 흘렀고....
저는 사무실에 돌아와야 해서 들어왔는데
어찌 됐는지 궁금하네요.
할머니 진짜 ...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