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서 전화하다가도 엄마가 전화쓰신다면 끊어야 하고
전화걸어서 가족이 받으시면 예쁘게 인사하고 바꿔달라고 하고
주로 걸려오는 시간대에는 가족들이 다 눈치껏 전화 안받고 당사자가 직접 받게 해주고 ㅎㅎ
온가족이 쓰는 전화니 눈치보여서 이른시간이나 늦은시간은 피하고
아니면 미리 약속을 정했죠 밤 열시에 걸테니 니가 받아 ㅋㅋ
약속하고 길 나서도 차가 많이 막히거나 하면 연락할 길이 없어서
기다리다 가버리면 어떡하나 발 동동
길이 엇갈리면 연락도 못하고
집에다 전화해서 죄송한데 누구한테 연락 혹시 안왔나요 물어보고 ㅋㅋ
편지를 써서 부치면 그걸 받았나 못받았나 확인할 길도 물론 없고
그런데도 연락할거 다 연락하고
연애하고 결혼했지요
만약 요즘같은 세상이었다면
우리의 연애는 어떻게 달랐을지 생각해봤어요
대학생인 아이들 연애하는거 보니 그런 생각이 문득 드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