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급등과 부동산 경기 침체에 이른바 ‘거래절벽’ 현상이 극심해지면서 집을 내놓으려는 강남권 집주인들의 고민도 깊어졌다. 예상했던 시세보다 훨씬 낮게 매물을 내놔도 좀처럼 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현장에서는 아예 공인 대표가 매물을 반려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잠원동의 한 공인 대표는 “구반포, 신반포는 급락한 매매는 없지만, 중소형 매물을 봤을 때 어떤 거래도 이뤄지지 않는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인근의 대단지 중 하나인 반포자이의 경우, 전용 59㎡가 인터넷에 25억까지 내려서 나와있다. 여기에도 얼마 전 27억원에 같은 크기 매물을 내놨던 집주인이 찾아와 1억5000만원이나 호가를 내리고 갔다”라며 “매물을 내놓은 집주인들은 인테리어를 새로 했거나 집이 로얄층이라는 말을 하지만, 매수자 입장에서는 지금 통하지 않는 얘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단지의 경우, 지난 5월 전용 59㎡가 28억2000만원에 거래됐는데,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의 시세는 25억원 안팎이다. 그마저도 거래가 3개월 넘게 한 건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른바 ‘급급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사정은 다른 강남권 단지들도 마찬가지다. 서초구의 경우 2일 기준 한달 전 보다 아파트 매물이 1.8% 늘어난 1만730건을 기록했다. 강남구의 경우 더 크게 늘어 같은 기간 4.6% 증가한 1만4472건을 기록했고, 송파구도 6.3% 늘어난 9635건이 시장에 나왔다. 강남구는 최근 청담동의 래미안청담로이뷰 전용 110㎡가 기존 실거래가(38억원) 대비 10억원 가까이 하락한 28억2000만원에 거래돼 논란이 됐고, 송파구는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전용 84㎡가 기존 가격 대비 5억원 가까이 내린 16억7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20905000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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