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람마음이 좀 우습네요..시댁

언제나 열린마음이고
사람들이 행여나 나에게 약싹빠르게굴어도 그냥 지나가도록두고
인격적으로 대해주면 결국에 나에게 선하게 돌아온다는.걸 믿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제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리사셨고
제 부모님이그리사셨고
큰 복을 많이받으셨고
정신적 물질적으로 여유있고 넉넉한집에서 자랐습니다.

짧지않게 연애하고 결혼을 했는데
남편은 연애시절부터 20년이 넘도록 한결같이 저를 온전히 아껴주고 저와 가정을 위해 어떤 희생이라도 감수하는 가장으로써 믿음직하고 성실하며 존경할만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임을 잘 알기에
시댁과의 트러블도 없었고 시댁 식구들과도 한결같이 잘 지냈습니다.
거리지킴도 때로는 가깝게 때로는 멀게 적당히 지키며
아이들도 고모들와 작은아빠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촌들과도 잘지내는 것 모두 제가 선한 마음을 내려고 한 노력덕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원래부터 꼬인 것 없이 잘 키워주신 부모님 덕분이라고생각합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돈 가지고 시댁ㅇ형제간 왈가왈부할 일이 있었어요
그간 행사나 지출이 필요할때는
100-200만원선의 금전적 지출은 늘 저희가 감수하고 지냈는데요(다들 여유가없음.)

다들 사는게 팍팍하신지 고마움도 없고 당연시하는 마음이 느껴져순식간에 마음이 차게 식는 저를 느꼈습니다
남편은 남편대로 자신의 처지만 생각하고 다ㅜ마찬가지라는 느낌입니다
저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은 오로지 부모님 뿐이네요

20년 가까운 결혼생활이 허무합니다.
잘해드렸던 시댁과의 관계도 무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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