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서울에 살고 있구요.
이제 응급실에 가시는 횟수가 부쩍 늘고 혼자 생활하시기 힘들어 하셔서 요양병원이 곧 필요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도 생활비에 병원비, 간식에 영양제, 반찬거리, 생필품들 전부 저희가 해결하고 있기 때문에 요양병원에 입원 하시면 비용은 전부 저희 부담일 것 같습니다.
형제는 단 둘, 형님네가 계시고 상가월세까지 받으시는 ,저희보다 훨씬 부자로 살고 계시지만 형님에 친정어머니가 요양병원에 계셔서 생활비를 안드린다는 이유로 어머님께도 한 푼도 안 드립니다.
(참고로 형님은 평생 전업이셨습니다. 전업이 어떻다는 뜻은 아닙니다.)
당연히 요양병원도 형님 친정 어머님이 들어가 계시는 수준.. 딱 그 정도만 비용을 내실 것 같습니다.
형님 친정어머님이 계시는 요양병원은 시골에 있는 병원인데 한 달에 50만원 정도 들어가는 병원이랍니다.
(형님네 7형제가 나눠서 부담하고 있는데 이걸 가지고도 형제끼리 자주 싸운다고 하니 더 비싼 곳은 생각지도 않고 계실 겁니다. )
그런데 그 병원을 알아보니 어머님 사시는 동네에 있는 곳이긴 한데 지저분하고 시설이 안 좋기로 유명한 곳이라 이 사실을 알고 계시는 어머님은 죽어도 요양병원에는 안간다고 하십니다.
아마 저희가 만약 요양병원에 보내면 그 요양병원에 보낸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울이나 경기도 쪽 병원으로 모셔야 할 것 같은데요, 같은 경험 있으신 분들께 조언을 좀 구하려고 합니다.
저희는 거주지가 서초구 인데요,
집에 가까운 서울 시내 요양병원이 나을까요? 아니면 공기 좋고 조용한 경기도에 있는 요양병원이 나을까요?
대략 비용은 얼마나 나올까요?
시내 요양병원과 경기도 요양병원이 비용차이가 많이 날까요?
혹시 요즘 요양병원이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고 오래 기다려야 한다거나 그런 상황인가요?
서초구에서 대중교통으로 다닐 만한 서울시내 혹은 가까운 경기도의 괜찮은 요양병원 아시는 곳 있으면 정보 부탁합니다.
검색만으로는 내부 사정을 알 수가 없어서 답답하네요.
그리고 주소지가 서울이나 경기도로 되어있어냐 입원 가능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