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광역시 바로 옆 시골에 있는 식당인데
맛집이라 점심시간엔 미친듯이 바빠요
먼 친척분이 하는 가게라
저는 청소나 힘든일은 안하고 서빙위주로 해요
바쁠땐 카운터도 보고 예약전화도 받구요
가끔가다 진상손님들도 만나지만
저는 손님들 응대하고 음식서빙하는게 진심 너무 좋아서
항상 웃는얼굴로 인사하고 엄청 친절하게 하니
팁도 쏠쏠하고ㅎㅎ
손님들이 딸이냐고 묻기도 하고 첨 온 손님들은
사장이냐고 묻기도 하고 그래요
단골손님들하고는 농담도 주고받고 넘 재밌어요
규모가 꽤 큰 식당이라 직원도 많고
모두 50대부터 70초반까지인데
저 막내라고, 센스있게 일 잘한다고 너무 예뻐해주셔서
감사히 일하고 있어요
재작년에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에서 알바할땐(42살)
제가 젤 나이많아서 스무살이나 어린애들이
이모라고 부르고 했었는데..ㅋㅋㅋ
사무직 빼고 지금껏 이런저런일 꽤 많이 했는데
젤 적성에 잘 맞는 일이 서빙이라니
뭔가 좀 아쉽기도 하지만
이것저것 배우는것도 많고
예전엔 혹시나 내가 가장이 되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 두려움이 엄청 컸는데
지금은 어디가서든 뭐든지 할수 있겠다 하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여기에 가끔 글올라오잖아요
알바 **일 한번 해볼까요 하는..
저는 무조건 해보시라고 권해요
하루 해보고 넘 힘들고 이건 아니다 싶으면 그만두면 되니까요
사실 저는 아직 5년 안된 암환자인데
(항암, 방사선 최대치로 많이 했어요)
이 일 하면서 규칙적으로 먹고, 생활하고 영양제 잘 챙겨먹고
짬내서 운동까지 하니까 일안하고 쉴때보다 체력이 많이 좋아졌어요
건강히 일할수 있어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별거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2님들도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P.S 반전은 저 완전 극i 성향이에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