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장거리 많이 힘들겠죠? 헤어지는게 답인가요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남자 사우
무뚝뚝하고 신중한 성격인 그 사람이
제게 몇번 자기 방식으로 호감을 표현해왔는데
그걸 둔한 저는 눈치채지 못했네요

저는 남친과 사귀기 직전에
다른 직장에 합격해서 지금 회사를 퇴사 하게됐고 2주 뒤면 해외로 가게 되요.
남친은 제가 떠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고백을 했구요..

그 사람은 헤어지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사랑해도 해외 장거리는 쉽지 않을것 잘 알기에

지금 남친을 너무 사랑하고 결혼도 하고 싶지만
저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나를 기다려 달라, 혹은 확신을 달라 강요할 수 없네요

같이 있으면 즐겁고, 애쓰지 않아도 편안하고
매 순간 나와 마음이 똑같다는 것을 백프로 확신할 수 있는
이런 사람을 왜 이제서야 알게되었을까요..

인연이라면 아무리 멀어도 이어질까요
아니면 너무나 끝이 보이는 관계일테니, 마음을 접어야 할까요

헤어지고 싶지 않은데 그렇게 될것 같아요
어디다가 털어놓고 싶어서 82에 글 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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