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5-6년 전만 해도 애들 재우고 남편이랑 10시에 피자 먹고
어떤날은 떡볶이 먹고 순대 먹고 자고 일어나도 컨디션 나쁘지 않았는데
이제는 자기전에 사과 하나 먹어도 소화안되고 치킨 먹고 자면
담날 잠 하나도 안잔거 처럼 뿌쭈둥하고 멍하고. 짜증나고요.
거기다 식당 외식하면 조미료때문인지. 단짠때문인지
몸이 늘어지고 물 쓰이고 산업쓰레기 먹은 기분.
그나마 5성급 호텔 음식은 덜해요.
시판 빵은 달고. 떡은 먹고나면 목 마르고.
마트 가공식품 조미료. 인공향 강하고.
이제 몸이 늙어가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내 몸이 건강하게 먹게만 타고나 유전인자가 그리 된것인지
어릴적 친정엄미가 과자 못 먹게 하고 신약도 잘 못 먹게 하고
단거 잘 못 먹게하고. 집에서 다 만들어 주신 그 입맛 때문인지.
이제 44인데. 여름에는 된장 찌개에. 호박잎. 감자볶음. 가지 나물
이런 반찬이 좋고. 완전 할머니 건강한 입맛이에요.
입맛이 변한건지.
내 몸이 늙어 탈수분화로 맵고 짜고 단것에 정화할 수분이 없러지는
것인지……….
아이들이 어려서 마이쥬. 과자. 사탕 먹은거 보고만 있어도 저걸 어찌 먹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