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이고 화려한 연출.. 현학적인 스토리와 대사가 넘치는 영화들 사이에 아주 담백하고 기교를 부리지 않은 잔잔한 수채화 같은 영화네요
실사같은 캐릭터들의 앙상블과 아름다운 구도로 따라간 연출이 참 수작의 정석임이 느끼게합니다.
마치 뉴베리 수상작 동화 한편 읽은것 처럼 수수하지만 정말 아름답고 깊이 있게 마음을 울리는 것이 간만에 마음도 정화되는 것 같고요
제가 좋아하는 클린트이스트우드나 터렌스 멀릭감독 영화 같은 구도자를 연상케 하는 류의 영화
초저예산으로 찍어 장면 사이 사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살짝 있지만.. 아이삭 정 감독 이번에 정말 팬 됐습니다.
취향 비슷하신 분께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