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과외학생에 대한 고민.

아이들 영어 지도 하고 있어요.
강남은 아니지만 나름 학군지라 영어 잘하는 아이들도 많고,
잘하든 못하든 학생들이 전부 열심히 해서 학생들은 참 이뻐요.
근데 문제는 아무리 가르쳐도 못하는 아이들 때문에 고민이 많아요.
요즘들어 체력도 딸리고 제 능력에 한계가 느껴지네요.
파닉스 왠만큼 되는데 단어 외우는데도 오래 걸리고 외워도 금방 잊어버리고 고학년인데 문법 수업이 불가할정도로 이해력도 딸려요. 다른 학원에서 못견디고 나왔고, 다른데 갔다가도 다시 돌아오네요.
제가 아니면 이 학생들을 거둬줄 데가 없을거 같아서 혼신을 다해 지도하고는 있지만 참 힘드네요.
영어는 시간 노력 들이면 누구나 왠만큼은 할수있다고 애들한테 용기를 주고 있는데 사실 희망이 없어보여요.
저한테 들어오는 과외비가 정말 아까울 지경.
애들도 불쌍하고 학부모도 안타깝고 저도 힘들고 .
그렇다고 벌써 포기시킬수도 없고...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라 학교에서 별도 관리되긴해요.

이렇게 암기력 이해력이 하위 10프로 이하로 많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어떻게 지도해야할까요
지금은 곧 중학생이라 단어를 좀 많이 시켜요.
(이것도 너무 못외워서 같이 외워요)
그나마 단어라도 알면 대충 이라도 지문을 이해할수 있으니까요.
답답해서 그냥 넋두리처럼 주저리 적었는데
이런 학생의 효율적인 지도 방법 혹시 도움주실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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