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단독] 윤 대통령 경호 예산 193억 늘려…

윤 대통령 경호 예산 193억 늘려…
아베 피살 뒤 ‘과학경호’

세출 예산 1163억원으로 편성
올해 970억원보다 193억원 증가
정부 전체 예산 증가율의 4배 수준


대통령 경호처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살 사건 등을 계기로 경호 강화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내년도 예산을 올해 대비 20% 가량 확대 편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에 따른 비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경호 비용까지 확대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2023년 예산안을 살펴본 결과, 대통령경호처 세출 예산은 1163억2200만원인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올해 예산(969억9600만원)보다 19.9%(193억2600만원)나 증가한 것으로, 올해 대비 내년 정부 전체 예산 증가율 5.2%보다도 4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대통령 경호처의 예산이 크게 확대된 건, 대통령실과 대통령 관저가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경호 체계가 달라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날 와 한 통화에서 “최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살 사건 등으로 경호 강화의 필요성이 생기면서 과학경호 장비가 추가된 데 따른 것”이라며 “용산은 사방이 오픈된 구조다. 그런 것들에 대한 경호 추가가 필요했다”고 부연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과학 경비가 추가된 것인지는 공개하진 않았지만, 드론(무인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