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큰편이고 목도 짧아요.
어느 옷이나 척척 소화하는 스타일이 전혀 아니라는 얘기.
근데 하도 어릴때부터 옷을 사대고 입어보고 해서인지
저한테 맞는 스타일이 뭔지는 잘 아는 것 같아요.
솔직히 처음 가는 옷가게에서는 제 체형만 보고는 어떤 옷 입어보겠다고 하면
좀 반신반의하는 표정이다가 입어보면
어, 잘어울리네? (의외네?) 하는 반응 ;;;
그런데 이제 점점 늙다보니 예전같지 않고 제가봐도 그냥 그래요.
그냥 아줌마죠. 뭐.
근데도 머리속에 이렇게 이렇게 입으면 이쁘겠다...하는 그림이
매일매일 떠다녀요.
어느정도 자제하는 듯 하다가도 얼마 못가 다시 도루묵.
오늘도 자주가는 사이트들 한바퀴 돌면서
이거이거 이렇게 저렇게 막 그림그리고 있다가
도대체 내가 언제까지 이러고살건가 싶어서
주절거려 봐요.
이런 병 고치신 분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