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파트 관리비 너무 부담되지 않으세요?

아파트 살면 안쓸래래야 안쓸수 없는 돈이잖아요?
우리나라 주거형태가 대부분 아파트이다 보니 관리비 내는건 당연하게 생각하며 사는거 같은데 나이 들어 아파트 아닌 곳에 살면 노후자금이 크게 필요할거 같진 않더라구요
상가주택에 살며 가까운 거리에 작은 전원주택을 가지고 있는데요
건물관리비가 하나도 안들어가고 수도,전기,가스요금도 아파트에 살때보다 확 줄었어요
같은 생활 패턴이니 더 줄여 사용한거 같지도 않은데 말이죠
아파트 살땐 관리비 납부할때 목돈이 빠지는 기분이었는데 지금은 부담이 없어 그냥 공짜로 사는 기분이예요
가까운 거리에 있는 작은 전원주택엔 텃밭을 20평 정도 만들어 놨는데 시장에 내다 팔아도 될만큼 많은 양의 야채가 나와요
몸은 갈수록 건강해지고 쌀 과일 고기 정도 필요한데 채소가 공짜니 저런건 최상급으로 먹어도 식비가 다른집의 절반도 안들죠
여기서 노후에 얼마가 필요하냐고 묻는 글에 한달 300만원 이상 필요하다는 답이 많았는데 저는 친구 만나면 밥값 커피값 제가 꼭 내고 경조사비 다 해도 부부가 한달 150~200가지고도 남아서 저축해요
더 나이들어 병원비가 얼마나 들지 모르겠지만 양가부모님 보면 크게 부담스러울거 같진 않아요
아버님이 암수술하셨는데 보험제도가 워낙 좋아서 생각보다 병원비가 엄청 적게 나왔고 연로하셔서 집에서 사시다가 대소변 못가릴때쯤 요양원 들어가시기로 했는데 큰비용이 들거 같진 않더라구요
아버님 간병은 어머님이 하실거예요
제 자식들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얘네들도 나이들면 아파트에서 나와 전원주택 살라 하고 싶어요
노후에 남아도는게 시간인데 아파트에서 할수 있는게 한정돼 있잖아요
지자체에서 질좋은 강의 무료로 해주기도 하고, 암튼 무료로 제공해주는게 상당히 많아요
나이들어 아플까봐 병원 끼고 살 생각 말고 남아도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쓸 생각하며 사는게 훨 좋아요
아침에 텃밭 가꾸고 점심에 무료 강의 들으러 가고 가끔 거기서 제공해주는 소풍?도 가고 저녁엔 한가로이 책을 보거나 영화보다 잠들고..
한여름 무성했던 풀 뽑으러 나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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