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길냥이가 새끼5마리를 저희집에 물어다놨어요ㅠㅠ

여기는 시골 전원주택이에요. 밥주던 길냥인데요..어느날 보니 배가 불렀더라고요. 찌찌도 커지고...그 상태로 계속 밥먹으러 오더니 지난달초쯤 이틀정도 안 보이다가 배가 홀쭉해서 나타났길래 어디 안전한 곳에 낳았나보다 싶었죠..
밥먹으러 나타나는 횟수가 늘고 자주 오길래 육아하느라 배가 고픈가싶어 사료도 많이 놔두고 그랬는데, 어제 저녁 삑삑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저희집에 5마리를 물어다놨어요ㅠㅠ
비바람 부니 지딴에는 안전한 곳이라 생각해서 데리고 온 모양인데 저는 멘붕이에요.ㅠㅠ
지금 창고 박스에 있는데 앞으로 어쩌면 좋죠..?
안 그래도 동네 어르신들한테 길고양이들 밥준다고 싫은소리 엄청 듣고 사는데...ㅠㅠ 배고파 찾아오는 고양이들 사료만이라도 주자 한 것이 일이 커졌어요...
한 번씩 찾아와 밥먹고 가는 거랑 집안에 키우는 거랑은 다르잖아요..
제가 다 키우고 다 중성화수술 해줄 정도로 형편이 넉넉한 것도 아니고...추워지는데 어린생명을 못 본척 할 수도 없고..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요ㅠㅠ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