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공원에서 빙빙 걷습니다.
볼 거라고는 하늘 밖에 없어서
제일 먼저 목성을 한참 쳐다 보다가
오른 쪽 노란색 토성은 멀게 느껴집니다.
왼쪽 화성이 붉게 빛나는데
가까와서 그런지 그 빛이 참 경이롭네요
그리고 그 별들과 함께 저는 죽음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삶은 살아봤으니 좀 아는데
죽음은 알지못하나
곧 내게 닥칠일이니
그 별들과 함께 한참을 생각하다가
집으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