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용산 대통령 이후…"살려달라" 경찰 5000시간 초과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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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용산 경찰 초과근무 5000시간 이상


“살려달라” 글도…매일 700명 이상 투입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 직원 사이에서는 윤 대통령 경호·경비 업무에 대한 불만도 제기된다. 서초서 한 직원은 “정보과 3개 팀 중 1개 팀이 윤 대통령 경호·경비 일을 전담해 나머지 2개 팀이 기존 업무를 메꾸는 등 업무 마비 현상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서초(경찰서) 살려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글에는 “경찰이 아파트 경비도 안 하는 일도 한다” “지휘부는 감옥에나 가라” 등처럼 윤 대통령 자택 경호 문제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털어놓는 글도 잇따랐다. “과잉 경호나 충성 경쟁 아니냐”는 비아냥 섞인 댓글도 있다. 관련 서에서 일하는 한 경찰관은 “수치를 따져보지 않더라도 윤 대통령 출퇴근에 따라 직원 업무량이 폭증한 것은 자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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