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댁과의 관련해서 이야기 하다가 남편의 생각이 이해하기 어려워요

남편과 시댁 관련해서 이런 저런 나누다 보면 남편의 생각이 이해가 안가요  
우선 저희는 시댁과 거리가 편도 기본 5시간 거리예요 ~ 
명절엔 더 걸리죠 ~ 일년에 두번정도 다녀오는 편이예요 

이번엔 휴가 겸 생신 때 다녀와서 혼자가 편하다고 남편만 버스타고 내려간대요 
혼자 내려갈거라고 하면서 하는말이 애들이 같이 내려가도 시부모님과 같이 있을 때 다정하게 얘기를 나눈다거나  
싹싹하지 않아서 싫다고 하는 말에 이해가 안가고 기분이 별로예요~ 
 남편과 저의 성격자체가 내성적이면서 사교적인 성격이 아닌데 애들한테 
시부모님 앞에서 싹싹하게 구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 말이 안되잖아요 , 그리고 자주 왕래를 해도 친해지기 힘든 아이들의 성격이고 원래 타고나길 우리 부부의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고 한참 사춘기인 애들한테 싹싹함을 요구하다니요 ㅠㅠ 
저도 남편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시부모님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아이들 성격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자체가 
싫어요 ~ 애들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지 않고  남앞에서 어떻게 보여야한다라는 고정관념이 있는 거 같아 답답하네요 
(애들보다 시부모님 기분이 더 중요하다로 밖에 해석이 안되네요) 

그리고 지난번 설날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 백팩 한가득 캔맥주를 한가방 들고 왔어요 ~ 
대중교통 이용해서 이동을 한 거죠 ~ 그 무게가 어마어마해서 이번엔 캔맥주 갖고 오지 말라고 했더니
 남편은 시아버님이 자식(남편)을 위해서 사둔 캔맥주를 집으로 가져와 주는게 시아버님을 기분을 좋게 하는 거고
효도라 생각한대요 , 왜 남편은 늘 남을 만족시켜며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 
좋은 남편이긴 하지만 가끔씩 답답해서 하소연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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