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데 밴드나 동호회라도 들어야 할까요?

홀홀단신 타지역에 일하러 와서 벌써 7년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여기선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출근해서 회사 사람들하고 이따금 이야기하고 퇴근하면 끝이에요.
집안사정이 있어서 가족들하고는 거의 연을 끊었어요. (부모의 연락은 차단 중, 남동생하고만 한달에 한두번 카톡)
나름 문화센터도 다니고 필라테스, pt도 다니는데 그것도 갔다오면 끝이구요.
처음엔 너무 외로워서 서울에 있는 지인들에게 일부러 연락해서 주말마다 만나고 다녔는데 그것도 지치고.. 항상 내가 연락해야 하는 것도 짜증나서 이젠 안해요.
나이는 40대 중반이고요. 혼자 사부작사부작 취미 생활하고 가끔 주말에 운전해서 돌아다니는게 편하긴 한데...
이렇게 만나는 사람 하나 없이 혼자서 지내다 나중에 크게 후회할까봐서 무서울때도 있어요.

근데 밴드나 동호회를 들면 낯선 사람들과 이야기해야 하는게 전 너무너무 힘들고 무서워서 망설여지기도 해요.
제가 사람을 어려워하는 성향이 있어요.
그래도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참고 가입해서 나가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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