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점심 시간 산책 나왔어요
햇살이 너무 쨍해서 덥네요
자주 가던 회사 근처 작은 동산 숲으로
나왔습니다
며칠전 비가 와서 그런지
숲에 들어서니까 떡갈나무 향기가 가득 퍼지네요
마스크 벗고 향기 맡으면서
떡갈나무 뿌리 위에 발바닥 마사지 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작은 동산숲인데 숲안에 흙길이
아주 잘 다져져 있어요
맨발로 걷기 운동 하시는 분이 있어요
볼때마다 나도 맨발로 걷고 싶다
생각 했었는데
오늘은 아예 작정하고 나왔어요
여전히 맨발로 걷기 운동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늘 하던 분이 아니네요
열심히 빠르게 걷기 운동 하시는데
저는 그냥 맨발로 천천히 걷다가
지금은 떡갈나무 뿌리 위에서 발바닥
지압 중이에요
다시 흙길을 걷습니다
시원한 흙바닥 감촉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