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고 말이 없다 제가 그렇지 뭐 제대로 하는 게 있나
이런식의 핀잔을 많이 들어서 잔소리 듣지 않기 위해
말을 계속 줄이고 되도록이면 의견을 내세우지 않아요
반면에 학교와 사회에 나가면 어디가나 인기가 좋고
꽤나 영향력도 있어지고 무능하거나 무시 당한적도
없더라고요 여전히 집에서는 무능해요
차라리 무능이 편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
사실 마음은 불편하지만 나서서 어지간히 잘 하지
않으면 결국 한 소리 들으니 무능을 택해요
틀려도 잘 못 해도 괜찮다고 말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대신 저는 나가면 관대한 편이랍니다 저도 상처 받기
싫은데 상대방도 마찬가지니까요 나가서라도 잘
지내고 사니 숨통 트여 살 수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