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복티에 교복 바지를 입었길래
오늘 학교 안 가냐고 하니
(그냥 평소 말투고 제 말투가 짜증내면서 말하는 스타일은 전혀 아닙니다)
"아 짜증나 "하면서 머리를 쥐어 뜯고
선풍기를 쓰러트려놓고 방으로 들어가더라구요.
내가 그렇게 딸한테 짜증나는 사람인가
자괴감도 들고 앞으로 아무말 하지말고
입닥치고 있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저랑 딸이 참 성향이 달라요
저는 학창시절에 공부를 무지 잘하고 열심히 했고 외모도 모범생스타일
성격은 내성적이도 무뚝뚝하면서 외모도 별 신경 안 쓰고
성격도 둔하고 집안일도 대충대충하고
집안 인테리어 이런데 신경 안 쓰고 돈만 많이 열심히 버는 스타일
딸은 예민하고
공무 못하고 안하고 외모도 모범생 스타일이 전혀 아니고
본인방 인테리어나 본인 외모에 굉장히 신경쓰는 스타일
저도 딸이 이해가 안 가지만
딸은 이런 제가 입장 바꿔 생각하면 짜증날것 같아요.
82님들은
엄마의 어떤 모습이 짜증이 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