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요즘도 이바지음식 해 가는 것이 정석인가요?

조카가 다음달에 결혼합니다.
예비신랑은 잘 나가는 젊은 전문의이고 시댁집은 상식적이고 교양있는 인텔리가문인 듯 합니다.
그러나 지방분들인만큼 전통을 중요시할 수도 있는 집안입니다.
참고로 제 조카는 강남키드에 학벌 외모 친정경제력 등에서 신랑에게 전혀 꿇리지 않는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혼준비에 있어서 예비신랑과 신부는 실속을 차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예물이나 이바지 음식 등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예산은 생략하려고 하는 반면
제 친정에서는 그래도 우리쪽에서 할 건 다 해야 나중에 시댁으로부터 꼬투리도 잡히지 않고 
제 조카가 더 당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십년째 해외에서 살고 있어서 요즘 한국의 실정을 잘 모릅니다.
제 상식으로는 제 조카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마는
하나밖에 없는 딸을 시집보내는 제 언니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딸 결혼을 완벽할 수는 없더라도 최대한 흠 하나 잡히지 않고 시집보내고 싶은 마음인 것 같습니다.
요즘 중상층에서 딸 시집보낼 때 이바지 음식을 꼭 해가는 것이 예의인가요?
예물은 원래 생각했던 것 보다 간소하게 하긴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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