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8월 마지막날 .제가 양산유투버 신고 나름 열심히 올리는 이유


죄송합니다 . 긴 글입니다

제가 한동안 사실 82를 거의 들어오지 않고 지내던
어느 더운 날

두어달 가까이 양산에서 유투버들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들로
방송을 하고 있는데 ..
나는 뭘 하고 있는 것일까 ..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아주 즉흥적으로 서울에서 양산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저렴하게 다녀올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서 같은 생각을 함께 하는 분들과
양산가는것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 가는 길.
그곳 어떤 유투버들은 온몸에 때론 쇠사슬을 감기도 하고
차마 입으로도 글로도 전할수 없는 대자보와 피켓과 현수막들
마치 산속에서 내림굿하듯 울긋 불긋 깃발과 일장기를 온몸에 두르기도 하고 . 곳곳에 확성기 ..

가서 본 그들은 제 기준으로 인간이길 포기한 자들이였으며
그로 인해 몇차례 방문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사저바로 옆 불곡요에 가게 되는 기회가 생겨
우연히 듣고 보게 된 그들의 확성기를 통해 나오는
소리와 몸짓은
우리가 유투브로 보는 정도의 소음과는 만배 이상
상상을 초월한 천둥과 번개의 소리였습니다 .
그날은 정말 얼마나 큰 충격이였는지 ..
그 소리를 … 계속 듣고 보고 계셨던 겁니다 .
소리는 아마도 직선으로 나간다지요?
그걸 퇴임다음날부터 지금까지
아침 새벽이면 오토바이에 깡통을 매달고 동네 한바퀴 도는 것을 시작으로 애국가를 틀기 시작하여 동네 분들을 다 깨우고
오후 5-6시까지 휴일도 없이 밤낮으로 그 짓을 하고 있습니다

마을회관으로 피신한 동네 주민분들 할머님 어머님들 ..
그분들도 사실 지칠대로 지쳐 계셨기에 조금이라도 마음을 풀어드릴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하며 함께 가시는 분들과 노력하였고
현재는 82몇몇분들과 조금씩 할수 있는 선에서
노력하는 중이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한 유투버는 방송중인 핸드폰을 들이밀며
저에게도 어디서 왔냐 얼마받고 왔냐
간첩이구나 당신 부모에게도 그렇게 하냐 기타 등등
입으로 옮기기 조차도 내 입이 부끄러운 ..
정말 마음같아서는 개 소 찾으며 한판 뜨고 싶었지만
아니 뜰수 있었지만
그들이 원하는게 그런 도발에 넘어 가는거라 ..
참느라 입술을 얼마나 쎄게 물었는지 입술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각설하고 ..
이제 조금 경호구역을 밑으로 200미터에서 300미터로
넓혔다 하지만
단지 눈에서 조금 멀어졌을뿐
여전히 그들은 그곳에서 방도 얻어가며 숙소도 구해놓고
낮에는 방송을 밤에는 술판을 벌리며 또 방송을 하고 있어요

우리가 할수 있는것은
뭐가 있을까요 ..
보이는 족족 아니 내 스스로 찾아서라도 신고밖에 할게 없어요 .
돈이 되지 않으면 그들도 화력을 잃을것이고
자체 내부 분열도 될것이고 ..

결국 그렇게 안될것 같았던 실방때 천명 넘게 보던 공비소탕도
계정이 폭파되었어요
바로 오늘부터 새로운 우회계정으로 다시 방송하겠지만
계정 자체가 완전히 폭파되기까지는 90일이 걸립니다 .
1.2차 경고를 지나야 하기 때문이라네요 .
하루라도 빨리 ….

몇개의 마을을 수개월에 걸쳐서 고통에 잠기게 하고
평화로웠던 마을주민분들이 정신과 진료를 수십명씩 받게 하는
그들을 우리가 물리쳐줘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조금씩만 신경써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릴께요 ..

마을 어머님이 그제는 전화로 그러십니다 ..
언제 올래 ~~
몇번 봤다고 정이 들었나 안보니까 보고 싶네 ..
이러시네요 ..

글이 길었습니다
그러나 꼭 이야기 한번 하고 싶었지만 많이 망설이기도 했습니다만
82 게시판에서도 이쪽이던 저쪽이던지 떠나서
진짜 그들의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다들 생각은 하시는 거겠죠?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

신고글 올려주시는 분들도 감사드리고
열심히 신고 해주시는 많은 분들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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