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면 운동복은 거의 땀에 푹 젖어요.
집에 오면 맹물에만 담궈두고 다음날 그냥 출근해버리고
아시다시피 운동복에 한번 냄새나기 시작하면
과탄산에 담궈 빨거나 햇볕에 바짝 말려도 다음에 젖음 또 냄새나는 악순환이 생기잖아요.
그저께도 운동복 바로 세탁기로 돌리라고 했어요. 담궈두지말고, 단독으로 소량.
이미 그 때 두번째 말한거구요.
그런데 전부터 그랬지만 자꾸 전기 아깝대요.
제 생각에 담궈둬도 어차피 세탁기로도 빨아야하고. 손빨래로 제때에 제대로 빨지도 않고, 담궈놓고 오히려 세균번식하게 놔두느니 깔끔하게 바로 빠는게 낫다는 생각이었고요. 이 생각 그대로 얘기했어요.
발톱무좀도 있어 운동할때 신은 양말이랑 같이 남편 운동복만 빠는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제 입었던 운동복을 오늘에서야 아이옷이랑 본인 겉옷이랑 같이 빨아서 쉰내가 나는데.... 그걸 건조기까지 넣어서 건조기며 빨래에 다 썩은 내가 나요.
이 시점에서 화 안내고 조곤조곤 말이 나가나요?
제가 왜 어제도 아닌 오늘에 와서 냄새나는걸 더구나 다른 빨래까지 섞어서(결국 전기 아끼겠다고) 언성을 높였더니 왜 언성을 높이냐
제 말의 요점이나 여러번 이미 좋게 말할 때는 안듣다가 왜 말을 그리 심하게하냐
3분 말했는데, 20분이나 잔소리를 한다며 시끄럽대요.
남편이 한번이라도 멋쩍어하면서 좀 그러네. 담부턴 안그럴게. 그 한마디를 안하고 대답도 안하고 컴퓨터로 게임만 하다가 내가 대답하라니까 본인도 신경질.
결국 아이옷이랑 다른 빨래는 제가 다시 세탁기에 세제 듬뿍넣어서 돌리네요.
이 상황에 제가 짜증내면 제가 이상한건가요?
더구나 3분 잔소리 할 때 목소리가 좀 컷을뿐 화나는거에 50프로로 확 줄여서 얘기한거였어요
근데 눈은 모니터에 박고 대답 안하는데 당연히 화가 더 나는게 정상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