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옛날에 미국에서 운전면허 도로주행 본 이야기.

 밑에 도로주행 합격했다는 글을 읽으니, 옛날 생각이 나서요. 

우리나라에서 운전면허는 있었는데요.  미국에 갔더니,  그곳에서 새로 해야한다더군요. 완전 옛날이었죠. 
필기시험은 영어와 한글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주위사람들이 다들 한글이 오히려 더 이상하니, 그냥 영어로 보라고...
영어를 번역한 한국어라서  글이 완전 어색하다는 거예요. 문법이 맞는 것도 아니고, 틀린 것도 아닌듯한 한글이라고요. 

그래서 영어로 필기시험을 봤는데, 한번에 합격. 
달달 외우면 되는 거니까요.

도로주행을 연습했어요. 
제가  면허가 장롱면허예요.  우리나라에서 도로에서 운전을 한번도 한 적이 없는 채로, 미국에 간거거든요. 
그래서 그곳에서 정말 열심히 연습했어요. 
주위사람들이 모두다 말하길,  미국은 도로주행 칼같이 본다고, 
옆 조수석에 감독관이 타서는,  체크리스트를 들고 하나하나 체크한다고요.
세 가지가 걸리면 바로 탈락이라는... 
한국에서 오래 운전한 사람도 도로주행 한번 떨어진 적도 있다고... 
고개 돌리고 뒤를 확인하는거  잊지 말라고, 
그냥 살짝 돌리지말고, 오버하면서 크게 ' 지금 나 고개 뒤로 돌리고 확인하고 있어' 라고 티를 확실하게 내야한다고.^^


그리고 시험당일! 
긴장한 상태로 차에 탔어요.  그러나 긴장한 티를 내지 않으려고 무지 노력했죠.
조수석에 경찰?같은 공무원이 탔어요.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했죠. 
" 너 한국에서 왔니? " 
" 응."
" 한국에서 운전면허 있었니?" 
"응" 
" 운전면허 딴지 몇년째니?" 
" 8년" 
정말 솔직하고 정직하게 대답했어요.  
" 그래? 그럼 운전 잘 하겠구나?  출발해" 

제가 시동걸고 1미터도 안 갔는데,  " 옆에 평행주차하렴" 
제가 주차를 했더니, " 합격" 
" 고마워." 

하하하  그때 아마 그 시험감독관은 무슨 바쁜 일이 있었나보죠. 
 화장실?이 급한가 ? 싶을 정도로 금방 끝났어요. 

그때 같이갔던 남편은, 뒤에서 바라보고있었는데,  차가 움직이자마자 바로 멈추고 제가 내려서, 떨어진줄 알았다고...
ㅋ 저보고  희한하게 운이 좋다고 하더군요. 
지금도 저는 ... 뭐 대단한 일은 없지만, 돈이 안되는, 소소하고 사소한 일엔 운이 좋을때가 종종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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