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대장인데 한동안 별탈없었어요. 이번 여름 처음 카페인 과 찬거 조심했구요. 패스트푸드점에서 패킹해나온 콘샐러드와 병에 담긴 오렌지 주스 한모금의 위력이랄까. 겨우겨우 참아서 집에오자마자 바지에 실수를 했어요. 그거 애들 모르게 다 치우고 씻고하수구서 냄새날까봐 락스부어놨는데, 남편이 일찍 퇴근했네요. 락스 냄새가 불쾌하다며 화가 났는지 갑자기 애들이 늘어놓은 거실과 방을 마구마구 치워요. 오늘은 심한 편도 아니었는데..아프고 기운딸리지만 않었어도 오늘 하루 잘 넘어갔을텐데. 살얼음판 같아요. 원래 과민대장은 남편종목인데 부부라고 어찌 이런걸 닮나요? 생전 없다가 저도 스트레스가 심해졌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