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자랑할데가 여기82 밖에 없어서요 ㅎㅎ

자랑이라면 자랑인데
주책이라 생각하셔도 어쩔수 없는 ㅋ
저요...얼마전에 이준호 콘서트가서
이준호 실물보고 왓어요
저진짜 살면서 콘서트 첨 가보고
연예인도 첨봣어요
옷소매붉은끝동 보고
이준호 한테 입덕해서 유투브에 온갖영상 다보고
팬카퍼도 가입하고
인스타에 트위터 깔고 공부하고
진짜 학교 다닐때 공부를 이렇게 햇으면
스카이를 갓을거에요 ㅋㅋㅋ
이렇게 이준호 파다가
팬콘 한다고 해서
오로지 얼굴한번 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난생처음 피씨방가서 티켓팅 이란걸 해봣으나
무참히 실패 ㅜㅡ
진짜 며칠간 잠못자고 일명 무한새고 한덕에
어렵게 막콘 자리 하나 주워서 콘에 갈수 잇게 됏어요
공연 가는날 아침부터 속이 울렁거리고
밥맛도 없고
마음은 이미 올공에 가잇고 ㅋㅋ
남편이랑 애들한테는 동대문에 쇼핑간다고 하고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갓어요
공연장에 도착하니 시작까지는 한시간정도 남앗는데
공연장 에어컨이 쎈것도 아닌데
저는 긴장이 되서 그런지
온몸이 막 긴장되고 떨리고 ㅜㅡ
그러던중 옆자리 앉으신분이
혼자 왓냐고 하시며 쵸코렛이라도 드시라고
하나 주시는데
제주 쵸코렛 이더라구요
그분 무려 제주도에서 올라오셧더리구요
그것도 사흘공연을 다 보셧대요
이준호 때문에 서울을 십년만에 오셧대요 ㅋ
저처럼 옷소매로 입덕해서
이번에 이준호 얼굴한번 보고싶다 햇더니
아들딸들이 번갈아 사흘 공연 티켓팅 해주고
남편이 간김에 서울영행 하고 오라고
잠실롯데 호텔 숙박을 5박이나 끊어주셧대요
대박 부러운 ㅎㅎ
제가 제주도 놀러오면 숙박 책임 지신다고 ㅋ
그렇게 그분이랑 수다 떠니 긴장도 풀어지고
드디어...
이준호가 등장햇어요
대박대박 대박쓰
저는 진짜 얼굴이나 한번 보자고 간건대
얼굴 잘생긴건 기본이고
아니 진심 실물이 대박이더라구요
얼굴작고 피부 진짜 하얗고
노래도 너무 잘해요
춤은 더 잘춰요
혼자 세시간 가까이 공연을 이끌어가는데
진심 감동햇어요
제주도 그 팬분이랑 같이 웃고 울고
제 인생에서 아주 즐겁고 행복하고
뜻깊은 꿈같은 하루를 보내고 왓어요
연예인 좋아해서 보러다니는 사람들
이해못햇는데
제가 입덕해보니 그 심정들 알거 같아요 ㅎㅎ
이준호 보고와서 시간이 지낫는데도
그날의 그행복감이 아직도 잇어서
웬만한 일엔 화도 안나요 ㅋㅋ
잉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고
외치고픈 심정인데
어디 얘기할데도 없고
82 와서 자랑하는거니
너무 주책이라 탓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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