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의금으로 정리되는 회사 인간관계

올해 친정아버지 상을 당했어요.
노환이 아닌 사고사라 참 경황이 없었더랬습니다.

시간이 지나 정리되고 보니 내 인간관계에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1. 안친한데 부의금과 위로글을 남긴 사람
2. 나름 친한데 부의금 없이 위로글만 남긴 사람
3. 축의금, 조의금 냈는데 부의금도 위로글도 없는 사람
4. 매우 친한 관계다 생각했는데 부의금도 위로글도 없는 사람

1번이 많아 놀랬고, 2번은 저도 안내도 되니 그냥저냥 고마운데 3,4번은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특히 3번 중 부모 부의금 2번이나 냈는데 연락없는 사람은... 굉장히 교양있는 이미지인데 그건 다르구나 싶네요.
4번은 크리스마스라고 카드를 주거나 아기자기하던 분이라 놀랍고요.
회사내 인간관계는 상을 당해보니 정리가 되네요.
와중에 동네 친한엄마나 중고대 이어온 친구들은 넘치게 위로받았네요.

남동생 친한 친구 중 한명은 연락을 3번이나 했는데도 연락을 받지도 않아 남동생도 충격을 먹었더랬죠.

앞으로 힘써야 할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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