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어머님과 엄마의 이런 마음은 뭘까요

시어머님이 몇년전 다치셨어요.
제가 제일 가까이 있고 만만해서 그런지 그게 전부 제 탓이라고 쏟아부으시고도 모자라 저에게 정말 너무 이상하게 행동하시더라구요.
저를 너무 원망하셔서 이상할정도였어요.
저는 막내였고 제 남편을 제일 사랑한것도 아니구요.
그런데 저희 엄마가 다치셨어요. 얼마전
그냥 혼자 가다 넘어진건데 묘하게 아들에게 기분나쁜 표시를 내고 며느리에겐 좀 화를 내더라구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계속 바늘방석에 있는거처럼 만드는? 그런거요.
왜 시어머니가 되면 그렇죠.
남동생 전화받고 제가 뛰어가서 쿠션노릇를 좀 해주고 왔는데 저도 엄마를 좋아하지 않아요.
엄마는 딸에게도 며느리에게도 그닥 좋은 사람은 아니에요. 본인이 좋은 사람인줄 아는게 제일 나쁘죠.
그걸 보고나니 몇년전 어머니 생각이 난거에요
왜 시어머니들은 본인이 다치거나 아프면 며느리가 죄송해야한다고 생각하지? 하고요.
전 아직도 너무 황당하고 요즘은 거리를 좀 두고 살거든요. 이제 나이도 먹었고 어머님은 인간대 인간으로 이성적인 편이긴 하지만 좋은 사람은 아니니 가까이 하지 말자는 생각이 있어요.
그런데 진짜 궁금해요.
왜 어머님은 본인이 다치셨을때 내가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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