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많이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정리가 일단락 된줄 알았는데..
아침에 일어나면서 드는 첫 생각이 자꾸
더 버려야겠다, 는 생각이 들어서 세수도 안하고
꼭두새벽부터 또 버리고 있습니다.
밥도 물도 못마시고 몰입하다가
정신차려보니 이시간이네요 ;;
버릴수록 더 버리고 싶어지니 참 신기해요
제가 1인 가구인데 지금 보니까 책이 천여권이 있었어요
며칠전 처음 정리할때반정도 줄었고
(그때 오륙백권 내버렸죠)
오늘도 또 반이 줄었어요
그래서 지금 이백여권이 되었는데요
근데 또 줄이고 싶어지네요
더 줄이려면 이사가려고 책끈으로 포장한것
다시 다 풀러야 하는데 말이죠
그거 또 해야 하나 마나.. 이러고 있습니다.
한 백권이내면 좋을거 같아요
그래서 책장 하나에 빈공간 반정도 두면서
살랑 살랑 여유있게 꽂는 정도가 좋을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100권이면 처음 천여권에서 90프로 버리는 셈이네요
전 혼자사는 작은 제 집에 이렇게나 많은줄도 진짜 몰랐고
이렇게나 많이 버리게 될줄도 몰랐어요
정신적인 면이 완절히 확 많이 바뀌는 기분입니다.
책 엄청 많이 버려보신 분 계신가요??
기분이 어떠셨는지 후회안하셨는지 궁금해요
이제 밥 좀 먹으러 가야겠어요
오늘 처음 먹는거예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