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중1아들이 아직까진 너무 귀엽고 이뻐요

외동이라 오냐오냐 키워서 이기적이라 걱정했거든요.
지난주에 온가족 코로나 확진되고 제가 제일 증상이 심해서 안방에서 거동을 못했는데 아빠 도와 집안일도 군소리 없이하고 빨래도 꺼내놓으면 싹다 개놓고 했더라구요.
제일 귀여웠던건 이마 체온계 들고나니면서 수시로 온가족 체온을 체크하고 다녔어요. 자다 눈뜨면 뭐가 임마위에서 삑삑거려보면 애가 체온체크중인거 ㅎ 나중엔 너무 자주와서 그만와도 된다고.
어리광이 있어서 손톱깍는거 매번 저한테 해달라고 졸랐었는데 아무소리없이 손톱깍이 꺼내더니 혼자 한참을 깍대요. ㅎ 왠일로 해달란 소릴 안해? 하니 엄마 아프니까 하고 배시시 웃어요.
코밑은 거뭇거뭇 수염이 나기 시작하는데 아직은 귀여워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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