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구직과정에서 마음의 상처



소규모 업종이라
실무자=면접관=사장님 모두 한 사람

20년 5월경에 면접 봤는데 불합격
제 느낌은 면접 분위기 좋았는데 불합격 받은거 보고 아 나의 똥촉이었구나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제가 결정적인 실수를 했어요.
회사에서 정해준 면접 날짜를 당일 오전에 변경 요청했고 회사가 수용했고 변경된 날짜에 조금 일찍갔죠.
그런데 사장님이 면접을 더블로 잡아놨더라구요. 
당시는 아무 생각없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저의 변경 요청 = 면접 안오겠다 식으로 생각하지 않았나 싶어서 결국 탈락할 운명이었군 했죠.

근데 불합격 문자를 너무 예쁘게 보냈어요.
저희 업종에서는 나중에 연락주겠다=채용의사 없다 그리고 불합격 통보는 거~의 없음.
그래도 가끔 불합격 문자 예쁜말로 보내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게 오히려 전 상처가  ㅠㅠㅠ
소개팅에서 맘에 없는 상대에게 책잡히지 않고 싶어서 커피값 더치하는 상황인가? ㅠ
너 다시 보고 싶은 생각없으니 절대 연락하지마 ㅠㅠㅠ

암튼 그 시기에 전 다른 회사 다녔고
이번 9월부터 이직 계획이 있어서 부지런히 채용공고 보는데 그 회사도 공고가 올라왔어요.
이력서 보내기전에 그 예쁜말 불합격 문자에 희망?을 걸고 문자를 보냈죠.
제 소개를 간단히 했는데 사장님이 또 예쁜 립서비스를 하면서 이력서 보내달라고 해서 희망에 부풀어서
최근 이력 추가해서 이메일로 보냈는데
이력서는 바로 확인했는데 면접 의뢰 연락 조차 없네요 ㅠㅠㅠ


괜히 뻘짓하고 마음의 상처만 ㅠㅠㅠㅠ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