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거 물어봐도 비아냥에 거칠게 대꾸해서 너무 심란하던차에
지인이 피곤할때나 스트레스받을때 해보라고 지압을 알려줬어요.
고3아들 슬슬 달래면서 여길 꾹 눌러서 아프면 피곤한거래..
이러면서 팔도 눌러주고 발바닥도 꾹꾹 눌러주고..
아프다고하면 요즘 많이 피곤하구나이러면서 더 꾹꾹 눌러주고
마사지식으로 여기저기 조물조물해주기도하구요.
덩치가 큰아이 제가 주물러봤자 얼마나 효과가 있겠어요.
그저 손으로 쓰다듬고 체온나눠주는거죠.
10분만해도 아이얼굴이 릴렉스되는게 보이면서 무슨말을해도
좋게좋게 부드럽게 대답하네요.
요즘 매일 저녁밥먹고 쉴때 방에가서 꾹꾹눌러주면서
이런저런얘기하고 듣기싫어하던얘기도 슬쩍해도 마냥좋다네요.
어제는 엄마아들인게 너무 좋다고....ㅡㅡ
남편은 출퇴근할때 인사하며 안아주고 토닥거려주니 좋아하고
근데 요런게 남편이랑 아들한테는 먹히는데
딸한테는 안먹혀요.. 쪼물쪼물해주면 경계합니다..
뭔소릴할려고 쪼물거려? 그럽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