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아이가 안생겨서 검사해보니
남편에게 문제가 있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임신준비를 스탑하고 일단 그냥 지내는중이에요
저희가 지방에 살아서 남성난임 전문 병원이 있는
서울왕복하면서 검사에 시술에 도저히 시간이 안나서요ㅜ
어제는 대학원동기들 중 한명의 결혼식이 있었어요
다들 모인지가 4년쯤 된거같아요
그동안 다들 연락을 꾸준히 살뜰히 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임신시도를 몇년간 했다는건 다들 알고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아기 소식이 없으면
저같으면 그냥 속으로 아기가 잘 안생기는가보구나
생각만 하고 넘어갈것같은데ㅠ
한명씩 돌아가며 다 물어보더라구요 ㅎㅎ
시도는 하고 있어?
아직 소식이 없는거야?
검사는 해봤고?
뭐 이런류의 질문들이죠
물론 걱정돼서 하는 말일 수 있죠ㅠ
근데 저는 순전한 제 궁금증때문에
상대방이 불편해할만한거 물어보진 않거든요
때가 되면 어련히 알아서 말해주겠거니 싶어서요
제 친구가 오랜 공시준비 끝에 필기합격을 했고
면접 보고 왔다기에 잘 봤냐 정도는 물어봤어도
결과 나왔냐 언제나오냐 이런거 안물어봐요ㅠ
붙거나 떨어지거나 때되면 말해주겠지 싶어서요
제 궁금증때문에 상대방 기분 상하게 하고싶지 않은거죠..
저와는 다른 사람이 대부분이구나 하는걸 느꼈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