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애들 어려서도 일로 술로 바쁘고 ,
저는 묵묵히 육아하고
그러다 애들 유치원, 학교 가면 틈틈히 알바도 하고,
작년까지는 3여년 풀근무 하고요,
남편한테 1년에 손가락 꼽히게
애들 대화 좀 하라고 톡으로
말해와도 늘 변함없이 자기 삶으로 바쁘고ㅠ
그나마 순했던 애들이 사춘기 되면서 제말은 이젠 듣지도 않고
잠도 자라고 해도 새벽 1-2시
그 시간까지 게임에 유투브에
남편은 술먹고 들어와도 일찍와도 방콕하기 일수이고,
10시면 상관없이 자요,
애들이 내말은 안들어도 평소 무뚝뚝하게 대한 아빠는
무서워하고
그래도 남편도 성격이 저런거지 속정은 있겠지 애들 편히 두고 싶은 마음으로 살았는데 ,
공부 곧잘 하던 큰애도 폰에 점점 제어가 안되고, 엉망이어서
이번에 다시 반년만에 남편한테 애들 한테 잠자는 시간 폰 시간 말 좀 해달라고 했는데
내말은 무시하고 그냥 잠자요,
저는 속이 부글해서 잠도 안오고
무엇보다 애들인생에서 부모로서 공망인거 같아서 너무 속상한 기분이들고
앞으로도 애들 저리 방치하고 살아야 하는지
이리 살 바에는 남편과 이혼 생각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