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피부과 레이저 후기(흑자 기미)

전 그냥 피부 좋았어요.
여드름도 안 나고
안 씻어도 멀쩡하고요.

내내 피부가 좋아서
그만큼 무관심했어요

그러다 대학교 때
뉴트로×나 선크림을 바르도 안 씻고
일어났더니
뺨에 여드름 같은 게 났더라고요.
뻘겋게 익어
농이 잡혔고
그냥 손으로 터트렸어요.

그랬더니 그 부분이 벌겋게 있다가 아물었는데
커피자국처럼 얼룩이 졌어요.
새끼 손톱만한 얼룩이었어요.

그래서 내가 피부는 좋은 편이지만 민감하다는 거
상처에 취약하다는 것을 알고
함부로 화장품 바꾸지 않았어요
남들 추천하는 화장품도 썼다가 뭔 일이 생길지 몰라서
쓰던 거만 쓰고 살았고요.

그러다가 아이 낳고
얼굴에 뭐가 났는데
얼룩이 하나 더 생겼어요. 다른 뺨 쪽에요.

또 몇년 전 어느날은 눈 옆에 광대가 가려워서
별 생각 없이 눈썹칼로 살살 긁었는데 ..
저도 모르게 시원해서 빨개질 때까지 긁었어요.

네 요게 엄청 큰 얼룩으로 남았어요
쇠독인가 보더라고요.

여튼 3개 반점 같은 얼룩이 생겨서
첨엔 커피 색이더니
점점 짙어져요.

어느날 명절에 친정에 갔더니
35세쯤??
엄마가 저더러 검버섯 폈다고
너도 늙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말 듣고 충격을 먹었는데
막연히 피부과 두려워서..
미루다가 최근에 1-2년에서야 피부과를 다녔어요.

얼룩은... 흑자라고 하더라고요
일광흑자(?)

그래서 점빼기+ ipl 했는데
점은 70% 빠졌고 흑자는 효과 없었어요.

그러다가 요즘 피부과 세일 많이 하길래
공장형 피부과 가서

점 빼고.
피코 토닝 10차 받고(효과 없어요)
클라리티 1회 했는데

클라리티가 효과가 있었어요.
흑자가 좀 옅어 졌더라고요.

그러다가 다른 피부과에서 엑셀브이 색소 모드 했더니
더 옅어 졌어요..

원래 흑자랑 기미는 루비레이저가 직빵이라는데
근처에 시술하는 데가 없어서...

다시 엑셀브이나 클라리티 1회 더 받으면
깨끗해 질 거 같아요.

요즘 피부과나 클리닉에서 할인해서 1회 10만원 이하니까요

흑자나 기미 고민이신 분은
클라리티 엑셀브이 루비레이저 받아보세요.
(루비레이저는 비싸대요.. 1회 15-20)

전 색소말고는 고민이 없어서... 다른 건 몰라요.
이상 허접한 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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