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제가 썼던 글들을 찾아봤어요
제 성격이, 가족 친구 누구에게도 힘든 마음을 털어놓지 않는데요
그래서 이 곳은 제 유일한 대나무숲이였어요
거의 모든 글들이, 힘든 일에 대한 투정? 같은 것이였는데
잊고있던 것들이라.. 다시 생각나며 가슴이 찡해지네요
엄마에 대한 원망
시댁에 대한 서운함
워킹맘의 고충
육아의 어려움
인간관계 속사정
남편 흉
등등등...
잊고 지냈던 옛일들이 다시 생각나.. 오늘은 쉬이 잠들지 못할거 같아요
대부분 회사 화장실에서 눈물 참으며 쓴 글인데
미련하게도 나 참 힘들게 살아왔구나.. 싶어요...
그래도 댓글로 늘 위로받고, 그간 잊고 살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