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공포주의)남편을 쳐다보는 어떤 영혼

꽤 되었어요.

처음 본 건 딸아이가 초등입학 전, 유아때.



어쩌다 거실에서 세가족 같이 자던 날.

남편은 원래부터 소파에서 잤구요.

저와 아이는 거실 매트 위에서 잠이 들었는데

딸이 잠결에 아빠 머리 뒤쪽에 서서 아빠 얼굴을 바라보던

9살즈음의 노란계열의 밝은 옷을 입은 단발머리의 여자아이를 봤대요.



엄마 나 천사를 봤어....라고 당시의 딸이 증언을 했었어요.

지금 중학생이 되었는데도 기억을 잘 하고 있어요.

머리위로 후광이 있었고 천사같은 느낌을 그래서 느꼈다고.









.....

그런데 남편이 한 일년 전쯤에 저녁시간 쯤

소파에 앉아서 자신을 바라보던 여자아이를 봤다고 즉시 제게

얘기를 하더라구요.



전 너무 놀렀지만 애써 태연히 인상착의를 물었더니

딸이 본 것과 너무 비슷했어요.

10살쯤 하얀 옷을 입었다고 했고

별 표정없이 쳐다만 보고 있었다고





전 본 적이 없구요. 살면서 그런 거 본 적이 없어요.

흠..뭘까요. 계속 몇년동안 옆에 있다는 건데

무서운 이미지 아니고 그저 바라만 보는 존재



아직 점집은 안가봤습니다만,

괜찮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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