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이 가족사업한다고 하면 어쩌시겠어요

시댁 쪽에서 사업을 하세요. 잘 되서 확장하는 중인데
남편에게 제안하시나봐요 회사그만두고 들어오라고.
상황상 오너가 되거나 물려주거나 하진 못할거에요. 기껏해야 ceo되려나... 대신 일하고 싶은만큼 죽을때까지 일할 수도 있을거에요.
남편은 50이고 중견기업 그나마 꽤 잘나가요.연봉도 높고 처우도 좋습니다. 아직까지 별로 실직위험 없는 상태인데(케이스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다른파트 능력있는 임원분은 64세까지도 하셨다고 들었어요.)
직장일 한 25년하다보니 지겨운가봐요. 가고싶어해요
회사일이 더이상 재미도 없고 워라밸 좋고 큰 스트레스 없는데도 성취감이 잘 안느껴지는가본데 제안받은 사업은 본인 관심과도 연결되어있고 솔깃한가봐요.

시작은 지금보다는 훨씬 적은 연봉으로 해야하고 직주거리도 좀 멀어지고 생각이 많네요. 연차쌓이면 개인사정은 많이봐줄수있을거같고 짤릴걱정이나 눈치는 안봐도 되니 이게 큰 장점일수도.... 하지만 사업이라는게 한치앞을 모르니 망할 수도 있겠죠.
아직 생각할 시간은 좀 있어서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하는데 반은 기울었나봐요. 전 전업이고 아이들 학교간사이에 전공살려서 잠깐씩 아르바이트 정도 하는데 ..제가 반대할 권리가 없는거같아 그냥 맘엔 안들지만 닥치고 있는 중인데 시댁에서는 어른들이 괜찮겠냐고 한번씩 제눈치를 보는 상황이세요. 시댁 분들은 다 좋으셔서 여지껏 크게 맘상하거나 한적은 없는데 앞으로 일로 얽히면 또 모르겠죠.
그냥 맘이 잘 안잡혀서 푸념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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