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꽃게 맛 원래 이런가요?


어릴 때 엄마가 끓여주시던 꽃게 찌개 잘 먹었었는데
꽃게는 항상 국물에 넣었지 쪄먹는 집은 아니었거든요
(어릴적 쪄먹어본 게는 제철 털게)

제가 자발적으로 꽃게를 사먹어 본 적이 없어요
(뼈 있는 거 껍데기 있는 거 발라먹는 거 완전 힘들어서요)

게 자체는 좋아해요 귀찮아서 안해먹을 뿐..
다른 사람이 요리하고 치워주는 건 너무 잘먹죠
대게전문점이나 샌프란에서 먹은 던지니스 크랩 등 ㅋ
화이트와인과 함께 끝도 없이 먹을 자신 있음 ㅎ

이상하게 중년이 되고 나니 게맛이 다시 그리워져서
먹고싶은 의지가 귀차니즘을 이겨서
대게 사먹고 홍게 사먹고 하던 중이에요

얼마 전 처음으로 가을 수꽃게를 사서 쪄먹어 봤는데
꽃게 먹어본지가 워낙 오래되서
이게 원래 게맛이 맞나 알쏭달쏭 해서요

대게 홍게류와는 달리 몸통 살이 결이 없다시피 안 느껴지구요
내장맛이 나면서 굉장히 크리미하던데
(게딱지 맛은 아직 깨치지 못하여 안먹고 그냥 육수 냈어요)
이거 원래 가을 꽃게맛 맞나요?
제대로 먹은 거 맞는지 급 궁금해서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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