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리스인데 갑자기 동해서 당황한 친구..

저는 아니고 제 친구가 거의 20년 리스(딩크)인데 얼마 전 제주도에 부동산 구경갔다가 
비행장에서 탑승 수속하는데 앞에서 열심히 짐꾸리는 남자(그 남자도 50대로 보였다고 함) 
등에 순간 매달리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이 일었다고 하네요 ㅎㅎ

스스로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아마도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호르몬의 고갈을 몸이 아는 것 같다고. 
그 남자도 결코 부인한테 다정해 보이지는 않았지만(옆에서 부인이 짐 똑바로 못싼다고 잔소리하고 
남자는 조용히하라고 윽박질렀다는..) 그냥 익숙하지 않은 남자라도 몸이 그리워한것 같다고..
이제 가을이 오면 완전히 여성성이 없어지겠구나해서 서글펐대요..

저도 제주도 가는데 설마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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