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장에서 탑승 수속하는데 앞에서 열심히 짐꾸리는 남자(그 남자도 50대로 보였다고 함)
등에 순간 매달리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이 일었다고 하네요 ㅎㅎ
스스로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아마도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호르몬의 고갈을 몸이 아는 것 같다고.
그 남자도 결코 부인한테 다정해 보이지는 않았지만(옆에서 부인이 짐 똑바로 못싼다고 잔소리하고
남자는 조용히하라고 윽박질렀다는..) 그냥 익숙하지 않은 남자라도 몸이 그리워한것 같다고..
이제 가을이 오면 완전히 여성성이 없어지겠구나해서 서글펐대요..
저도 제주도 가는데 설마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