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결혼 선배님들 결혼생활에서 중요한게 어떻게되세요 feat.시댁이 싫어 미치겠어요..ㅠ

시누이 생일, 초복 말복, 연락문제 썼던 글쓴이입니다

결혼생활에서 중요한 부분들 각 부분들마다 비중이 어떻게 되시나요?
남편 성격은 좋고 성격적 궁합은 잘맞는데
속궁합은 별로인 점과 시댁이 너무 짜증나네요
뭔가 바라는것들이 많은 집안이요
남편 자랄때 어려워서 별 뒷바라지도 못해줬고, 대학 등록금도 벌어서 다녔다고 남편한테 들었는데 그렇다면서 왜이리 받고싶은게 많을까요

저한테
본인들 생일이다, 시누이 생일이다, 결혼전에 아들이 뭘해줬는데..
어디 보내줬다, 뭘사줬는데, 아들이 어디 보내줬지 아마? 하면서 저한테 얘기하는게 너무 싫어요..
저한테 그러니 계속 그렇게 잘해달란건가요?
아 네~ 하거나 대답 안하는데요

내가 아들을 어떻게 키웠는데 돈 많이 들여 키웠다
(사슴피도 먹였고, 녹용 먹였고, 스케이트 가르쳤고, 소고기만 먹였다)
하면서 저한테도 보상받고싶어하는 거 같아요
솔직히 사교육비는 강남에서 나고 자라 온갖 학원에 유학 다녀온 제가 더 많이 들었죠
용돈도 친정에서 아직 받구요
시댁에서는 여유없다면서 저희 결혼때 천만원도 못주셨어요

군대에 있을때 면회가서 소갈비 사주면서 비싸서 본인들은 보기만 했다는 얘길 수번이나 들었어요
착한 남편은 옆에서 듣고 또 제가 그랬었나요 머쓱해하고 미안해하죠
학생때 형편안좋아서 고시원 살았다고 들었는데 저한테는 아니라고 오피스텔 살게해줬었다 거짓말까지하는 시모...
제 친정이 강남인거 알면서도 제앞에서 계속 강남 논밭이었고, 비새는 움막이었는데, 녹물 나오던 곳 자긴 줘도 안가지는 집이었다고
초가집 같은곳이었는데 원주민들 주제에 지금 잘살게 됬다고 떵떵거리는거라고 탈세하며 집하나 달랑가진 사람들 사는 동네라면서.. 무시하는 시모.....
듣다보면 너무 기 빨리고 인간적으로 그냥 싫어져요
저희 부모님 성실하게 사셨고 떵떵거리는 분들도 아니거든요
저격해서 하는말은 아니겠지만... 꼭 말을 저리하셔야되나 싶고

시댁 곧 이사가는데 티비도 비싸고, 행거도 비싸고, 그릇도 사야되는데 비싸서 돈들일 천지라고
저랑 남편앞에서 우는 소리하는것도 이해안가구요
없으면 안사면되지 굳이 이거이거 필요한데 돈이 없다..
착한 남편을 자꾸 부채의식.. 죄책감 느끼게해서 보상받고 싶어하는게 느껴진달까요...
우리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너는 우리한테 갈비한번 맛보시라고 말도 안한 매정했던 아들, 시댁오면 엄마한번 안안아주는 차가운 아들,
결혼 못한 누나 안되지않았냐 말도 많이 안걸어주는 나쁜 동생
가스라이팅 같아요
휴가나온 군인이 갈비 허겁지겁 먹다보면 그럴수있지않나요?
퇴근하고 제사지내러 1시간 넘게 운전해서 본가왔는데 피곤해서 말수 없을수있지 않나요?

곧 시부모 생신에, 추석에, 시댁 이사에 돈들일 천진데 돈도 없다면서 무슨 여행까지 바라는지
본인들 생일이니 여행가자, 며느리가 예약하겠지하는 시부,시누이
2주도 안지났는데 안부연락 없다고 툴툴거리는 시모
예민하고 상처잘받는 미혼 시누이 잘챙겨주라는 시모

둘이 좋아 결혼했는데 시가라면 이제 뭔가 대접 받고싶어 환장한 사람들 같이 느껴지고
그런 미워하는 마음 갖다보면 남편한테 또 너무 미안해지고 슬퍼요
그 점이 너무 우울해요

내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시부모님과 상식적인 선에서 대화 잘통하고, 쇼핑하고 즐겁게 하하호호 할줄알았는데
제 시부모님은 전화기 맡겨놓고 효도 의무 맡겨놓은 사람들처럼
3,5일만에 전화해도 왜이리 연락이 없냐, 그렇게 바쁘냐,
갑질하듯 툴툴 거리고
시누이 생일이다 말복이다 문자 보내는 분들이에요
네 그러네요 관심없듯 답장보내면 대놓고 서운한티 내구요

네 챙겨드릴수 있죠 가족이고 어른이니까요
저도 기본 이상은 해왔습니다
근데 초복 챙기니 말복 바라고, 미혼 시누이 생일까지 매년 찾아가서
밥사주고 케익까지 사주고 선물까지 바라고
가족여행 매년바라고 경제적으로 돈들때마다 본인들은 고생했으니, 아들 키웠으니 받아야 당연하다는 마인드
너무 싫어요

성격 90
성격적궁합 70~80
경제력 80
속궁합 10
시댁 10~20

이라면 계속 살아야할까요, 접어야할까요
남편 한사람 사람만 보면 너무 좋은데 성욕도 없고, 궁합이랄것도 없구요
시댁이 너무 질리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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