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뿌염 따로 펌 따로 가는 미용실이 따로 있는데
펌만 하던 미용실에서 잘해주겠다고 해서 처음 여기서 뿌염을 했는데,
(여기가 개인샵이라 펌도 머리 안상하게 잘나오고 더 비쌈)
염모제를 바르고 방치했다가
샴푸를 하러 들어갔는데
그때부터 어지럽고 토할 거 같은데
억지로 참고 마무리하고 나왔어요.
그런데 집에 와서도 어지러워서 누워있게 되고
잠이 미친듯이 쏟아지고요.
처음엔 헤어제품 냄새 때문인가 했어요
제가 인공향에 민감해서 평소에도 무향만 쓰거든요.
핸드크림 냄새만으로도 머리와 코가 아픈 지경.
뿌염하고 말리는 과정에서 두 개 정도 헤어제품을 썼는데
평소랑 다른 향 느낌이라 머리 감으면 괜찮겠지 하고 억지로 참았거든요.
어제 머리를 다 감고 헤어제품이 다 씻겨 갔을텐데도
아직까지 그 상태인 것이
아무래도 염모제 때문인 것 같은데
어떻게 밝힐 길이...ㅠㅠㅠ
그리고 이미 두피까지 다 스며들었을 것 같아서 되돌릴 방법도 없을 것 같고
메스껍고..환장하겠어요.
제가 인공향에 민감하긴 해서 샴푸나 섬유유연제도 향 없는 걸로만 하는데,
미장원 갔다가 이런 적은 또 처음..
며칠 전 초딩 아이가 자기 방에서 싸구려 향수 분사했을 때도
비슷한 반응이 있었는데 그건 향기 날아가니 괜찮아졌거든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말씀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