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이 저한테 무심하거나 싫으면 시댁 식구들도 싫은가요?

저희 남편은 본인만 알아요.
퇴근해 와서도 본인이 배고프면 이거먹자 저거먹자 아님 나가서 뭐 맛있는거 먹자
만약 본인 배가 부르면 애들이 뭐를 먹자고 해도 별로 생각없다 하고 같이 나서지를 않고요.
여튼 본인만 아는 사람이라 저도 그거에 대해서는 결혼 30년이 되가니 어느정도 포기가 돼서
그러려니 하고...
그런데 남편이 이렇게 데면데면 하게 되니
솔직히 시댁식구들한테 잘하고 싶지가 않아요.
그런데 시어머니 눈치는 제가 어느정도 싹싹하게 하고
용돈도 잘주고 집안일을 잘 챙겨줬으면 하는것 같아요.
그런데 남편이 본인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이고 소위 말하는 입만 살아있는 사람이라
참 제 맘이 그렇게 잘 되지가 않네요.
입만 살아있다 쓰고나니 항상 남편은 말뿐인게 많았네요.
약속했다가도 어기기 일수고 취소하고
주말은 본인 운동하느라 바쁘고..
그러면서 애들이 아빠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맨날 투덜거리고..
긴세월 동안 남편이 힘들게 한게 많아서인지 용서도 잘 안돼고
그런 남편이 속해있는 시댁이니 뭘 할려고 해도 제 마음이 잘 안움직이고요..
그냥 그들은 제 마음엔 다들 이기적인 사람이라 생각되고
그들은 저를 며느리라는 이유로 많은 희생과 요구를 하는것 같아
별로 친해지고 싶지도 않고...
하...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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