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영숙이가 이렇게 욕먹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일상생활에서 대놓고 여우짓하면 욕먹죠.
그런데 거기는 4박5일 가둬놓고 아무짓도 하지말고 "내짝찾기"에만 전념하라는 곳이잖아요
거기서 내가 맘에 있는 상대를 얻기위해 여우짓하는게 무슨 문제인가요.
영숙이는 찰나의 기회를 잘잡은거죠.
셋째날 아침에 광수가 자기한테 관심을 보이니깐 바로 기회잡고 대화 이어나가잖아요.
대화를 더 하고싶은 마음이 앞서니 정숙이 나오니 바로 자리 피해주지 않고 미적거린거구요.
근데 그자리에서 영숙이가 영호기다리면서 "영호님 일어났나 모르겠네" 여러번 얘기하는데도
영호와 룸메이트인 광수도 영호에 대해서 아무말 안하죠.
영호를 불러준다거나, 아님 일어났는지 안일어났는지 말해줄수 있지만 안하더라구요.
그후에 광수와 1:1데이트에서 본인 선택할꺼같은 느낌을 받으니
자기가 꼬리쳤던 영호도 깔끔하게 정리했고
아침마다 일찍일어나서 광수와 단둘이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광수마음을 얻으려 애쓴게
그렇게 욕먹을 일인지 이해가 안되네요.
차안에서 눈감고 사탕굴리고 있던걸로도 욕먹는데,
그 사탕 내꺼라고 정색하며 2번이나 말한 옥순도 만만치 않았죠,
옥순이도 비호감 행동 많이 했지만 인터뷰할때 말을 잘해서 그걸 다 만회한거구요.
영숙이는 그럴기회가 없었거나 그럴 언변이 안된거겠죠.
영숙이가 인간적인 호감이 가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욕먹는 수위가 많이 심한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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