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가출과 별거결심

마음은 이미 정한건 같은데, 왜인지 망설여집니다 아이들 앞길을 힘들게 하는것 때문에 후회가 너무 크면 어쩌나 고민하는 제가 바보같네요.



결혼20년 생활비 라는거 그거 식재료사고 생필품 사고, 아이들 학원비, 입는 옷 신발, 저와 아이들 통신료, 아이들 병원비 등등 이런걸 생활비라고 하는거 맞죠? 그런 생활비를 받은적이 없어요.

아참 10년전 10개월정도 직장 휴직했을때 그때는 그사람이 장보고 필요한거 사주고 했네요.
그 이후 지금까지
남편이란 사람은 아파트 관리비와 대출금, 쌀, 가끔 외식, 가끔라면 아, 2주에 한번 제육볶음, 작은아이 실비보험, 자동차세, 재산세, 이렇게 내고 있구요.

본인도 생활비를 부담하고 있다고 하는데 전 너무 벅차고 돈한푼 모으지 못했어요.
남편이란 사람은 모아둔 돈두 있는데 전 억울해요. 얼마전 카드값 빵꾸나서 60만원 송금요청했더니 무슨돈이 필요하냐? 돈을 벌고 있는데 어디에 쓰는거냐? 하면서 그날 하루종일 송금해주지않고 제가 퇴근하고 올때까지 기다리고 이야기를 들어본다고 하데요.

저도 이제 폭발했네요. 다들 이렇게 사는건지? 내가 진짜 이상한건지?

그렇게 돈을 모아도 그돈은 내돈이 아니구나 실감했어요

이담에 늙어서 내가 돈도 못벌고 아파도 돈한푼 받지도 못하고 늙겠구나 싶어요.

남이라도 60만원 먼저 송금하고 무슨일이냐고 물어볼만 한데 남편이란 작자가 남보다 못한거 같아요...



그래서 지금 내가 직장 있을때 나 혼자 쓰고 나혼자 벌어서 돈도 모으고 싶어요. 그래서 헤어질 결심을 했는데 바보같이 시간이 갈 수록 망설이는 내가 병신같아요.

저 이상한거 아니죠? 진짜 전 너무 벅찬데....



내용은 곧 삭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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