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집을 나와서 정처없이 걷고 있어요

잠깐 책 읽고 온다고 하고 나왔지만 솔직히 들어가고 싶지 않아요.
아이얼굴이 보기 싫습니다.
아이가 성인이니 어린 아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제 편이 없네요.
집으로 다시 들어갈지
결혼 이십오년만에 처음으로 혼자 말없이 외박이란걸 해야하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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